홍문종, 청문회서 '꾸벅꾸벅'… 정우택 이어 또 졸음 논란

입력 2017-06-08 16:47
사진=더팩트 영상 캡처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홍 의원의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건 오후 4시쯤이었다.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이 질의하고 있을 때였다. 최 의원은 강 후보자 장녀의 회사 '포스인터내셔널' 출자자인 우종갑씨에게 이 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배경을 묻고 있었는데,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홍 의원은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했다. 

사진=더팩트 영상 캡처

홍 의원은 의자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휴식을 취하는 자세로 있다가 최 의원의 질의가 이어지자 이내 잠에 빠져들었다. 바로 옆에서 최 의원이 마이크로 질의하는 데도 홍 의원은 잠을 이어갔다. 고개를 위아래로 '꾸벅'거리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국방TV 영상 캡처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6일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사를 낭독하는 도중 눈을 감고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었다. 당시 정 권한대행은 "잠시 눈을 감고 대통령의 추념사를 음미하고 있었다"며 "대통령의 연설은 감동적이었다. 절대 졸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 대표에 이어 홍 의원의 졸음 영상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자유한국당은 대체 밤에 무슨 일을 하는 거냐" "강경화 후보자 답변 음미하고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