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간호학과 학생들 “생명 나눔 실천해요”

입력 2017-06-08 15:52

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 간호학과 학생들이 장기기증 서약을 통해 사랑 나눔운동에 동참했다.

8일 오후 ‘인문고전’(최재선 교수) 수강생인 간호학과 1학년 39명이 사후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본부에 전달했다.

이날 문병호 전북본부장이 참석해 장기기증의 의미, 절차, 방법, 혜택 등에 대해 설명했다. 문 본부장은 “뇌사자 1명이 장기기증할 경우 최소 5명에서 70명까지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생명을 다루는 간호학과 학생들이 누구보다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에 참여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최재선 교수는 “간호학과 학생들이 타인의 생명을 소중히 다루는 소명의식에서 동참한 것같아 흐뭇하고 기쁘다”면서 “또 한 달에 커피 한 잔을 참고 하는 기관 후원은 누군가의 삶에 희망을 주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장신대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재학생 41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한 바 있다. 이러한 장기기증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한일장신대와 최재선(인문사회과학부) 교수가 오는 10일 오후 4시 군산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지부 주최 제16회 사랑의 대음악회에서 이사장상(단체·개인부문)을 각각 수상할 예정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