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박원아, 샌프란시스코 발레단 입단…첫 한국인 정단원

입력 2017-06-07 20:22

발레리나 박원아(18)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첫 한국인 정단원이 됐다. 7일 샌프란시스코 발레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원아는 2017-2018시즌부터 발레단의 군무로 활동하게 된다.

 박원아는 지난 2015년 선화예고 1학년 때 샌프란시스코 발레학교의 장학금을 받고 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2년만인 올해 발레학교를 졸업하는 동시에 샌프란스시코 발레단의 입단 제의를 받았다.

 1933년 설립된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은 미국 최초의 직업발레단이다.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뉴욕시티발레와 함께 미국의 빅3 발레단으로 꼽힌다.

 박원아는 한국에서 선화예중, 선화예고 및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수학했다. 2012년 시칠리아 바로카 국제콩쿨 대상, 2014년 서울국제콩쿨 주니어 1등, 2015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시니어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