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서 닭15마리 추가로 AI양성반응

입력 2017-06-07 19:48
부산 기장군은 일광면의 한 농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간이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추가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당 발생지는 지난 4일 AI가 처음 발생한 장안의 농장주에게서 AI발생 전인 5월 29일 좌천장에서 닭 20마리를 구매했는데, 그 중 15마리가 이날 폐사했다. 이에 이날 간이 키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부서장을 긴급 소집,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최초 발생지 반경 3㎞ 이내 13농가의 가금류 1264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기장군에서는 지난 4일 장안읍의 한 농가에서 최초로 AI 간이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오규석 군수는 “AI발생지에서 닭을 구매한 사람을 끝까지 추적하는 과정에서 AI의 추가 발생을 확인했다”며 “계속해서 추가 구매자가 없는지 추적해 AI의 발생을 조기에 발견해 더 이상의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