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2021년까지 섬유산업에 2411억원 투자해 일자리 1만5900개 창출”

입력 2017-06-07 16:19
남경필 경기도지사(가운데)가 7일 열린 제4회 경기도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섬유산업 발전 유공자들에게 도지사상을 수여한 뒤 자리를 함께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오는 2021년까지 섬유산업 육성에 2411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1만5900개를 창출하고, 수출 32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비전을 7일 발표했다.

도가 제4회 섬유의 날을 맞아 이날 발표한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은 지난 2012년에 마련돼 지난해까지 시행된 1차 종합계획과 달리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섬유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남경필 지사는 “국제 섬유시장이 재편되면서 국내 니트산업 중심지인 경기도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면서 “종합계획을 발판으로 섬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고기능·친환경 섬유 및 패션산업의 중심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중·고가 시장공략과 신규 시장 창출 지원을 위한 마케팅 지원과 브랜드 육성, 섬유산업 글로벌 우위확보를 위한 생산성·품질 향상 및 기술경쟁력 확보, 섬유인력 확보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및 우수인재 유치·육성, 무역업종 강화 및 기업·산업 간 협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섬유기반구축 등이다.

도는 2차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이 완성되는 2021년에는 섬유수출액이 현재 25억 달러에서 28% 증가된 3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자리는 6만6267개에서 8만2187개로 1만59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