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 "빛과 소금 역할 고맙다"

입력 2017-06-07 16:07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해 NCCK가 오랜 세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교연을 방문한 직후 NCCK를 방문한 이 총리는 “대학(서울대) 다닐 때 늘 기독교회관을 지나 다녔는데 당시 제 친구들이 NCCK 신세를 많이 졌다”면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도 학생 때 NCCK 인권위원회 명함을 가지고 다니며 활동의 폭을 넓혔고 손학규 전 대표도 간사로 일했다”고 회상했다. 이 총리는 “NCCK가 오랜 세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탈권위주의 시대에 NCCK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인사한 김영주 총무는 “어렵던 시절 NCCK도 소중한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도 더욱 약자를 향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현재 대표회장 직무대행 체제인 관계로 새 대표회장이 선출된 뒤 일정을 다시 잡아 예방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지난 2011년 김용호 직무대행 때도 당시 김황식 국무총리의 방문일정을 새 회장 선출 이후로 조율한 바 있다.

기독교계 방문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제1차관과 양홍석 윤창열 공보비서관, 김재원 종무실장이 동행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