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가 누적 관람객 10억명을 돌파했다.
CJ CGV는 지난 5일 업계 최초로 국내 누적 관람객 10억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1998년 CGV강변을 처음 개관한 이후 19년 만이다.
연 평균 관람객 수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호점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1억명을 달성하기까지 7년이 걸렸는데, 최근에는 매년 1억명 이상 CGV를 찾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극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있었다.
CJ CGV는 1998년 CGV강변에 11개 상영관을 오픈하며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 극장 개념을 도입했다. 2011년에는 CGV청담씨네시티를 개관하며 ‘컬처플렉스’를 선보였다. 이는 영화관을 중심으로 외식 쇼핑 공연 파티 등 문화활동을 한 공간에 배치한 개념이다. 나아가 지역별로 특성화한 ‘컬처플렉스 2.0’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CJ CGV가 자체 개발한 특별관들은 영화 체험 시대를 열었다. 극장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멀티프로젝션 상영관 ‘스크린X’는 상영관 확장과 동시에 콘텐츠 수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감체험특별관 4DX 역시 꾸준한 확장세다.
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지난 19년 동안 CGV라는 공간에서 사랑과 추억을 쌓아온 10억명의 관객들이 있었기에 CGV도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을 거칠 수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영화관의 진화를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욱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