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이번엔 스릴러다… ‘더 서클’ 개봉 확정

입력 2017-06-07 11:22

‘미녀와 야수’의 히로인 엠마 왓슨이 차기작 ‘더 서클’로 돌아온다.

‘더 서클’은 오는 22일 개봉된다고 이 영화 수입·배급사 메인타이틀픽쳐스가 7일 밝혔다.

영화는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기업 서클에 입사한 신입사원 메이(엠마 왓슨)가 모든 것을 공유하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창립자 베일리(톰 행크스)의 이념에 따라 자신의 24시간을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에 자원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소셜 스릴러다.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특별 영상 ‘더 서클-그 곳이 알고 싶다’에서는 베일에 감춰졌던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기업 서클을 파헤친다. “왜 모두가 그 곳을 가고 싶어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서클은 ①어린이집, 농장, 개인 수영장, 반려견 요가시설 등 일반 회사에 없는 최고의 시설과 최적의 업무 환경을 갖추고 있고 ②자동 센서를 통해 방문객을 인식하는 엘리베이터와 사원들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측정·예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③‘휴머니즘과 소통이 있는 곳’을 강조해 직원들끼리 점심식사를 하며 회사 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영상 후반부 메이가 서클의 천재 개발자 타이(존 보예가)와 회사 지하실에서 비밀스러운 광경을 목격한다. 거기서 “지금의 서클은 잘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완벽하게만 보이는 꿈의 기업, 그 이면에 숨겨진 비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 서클’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데이브 에거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엠마 왓슨, 톰 행크스, 존 보예가, 카렌 길런 등 배우들이 출연하고, 제임스 폰솔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