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이어 완주서도 AI 발생···간이검사 양성 반응

입력 2017-06-07 09:45 수정 2017-06-07 09:47
제주도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닭, 오리 등 가금류 12만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나선 가운데 6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인근 가금류 농장에 170여 명의 공무원이 투입돼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북 익산에 이어 완주의 소규모 농가에서 사육되던 토종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이로써 도내에서 AI 발생은 군산과 익산, 완주 등 총 3곳으로 늘어났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의 한 소규모 가금 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농가는 닭 등 약 20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닭이 이상 폐사 증상을 보이자 방역당국에 신고를 했다.

이 농장주는 지난 6일 전북도가 전 도민에게 발송한 '5월10일 이후 전통시장과 군산 서수농장에서 닭을 구입해 키우는 분은 신고 바랍니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앞서 AI가 발생한 군산 서수면 오골계 농장과의 연관성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