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은 7일 오전 3시26분쯤 프랑스 드골공항의 우리 국적 항공기 내에서 세월호 실소유주 고 유병언의 장녀 유섬나(51)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프랑스 간 최초의 범죄인인도 사례이기도 하다.
인천지검 황의수 2차장검사는 “유섬나씨는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오후 5시쯤 인천지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인 유씨는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세월호 실소유주 고 유병언 장녀 섬나씨 체포영장 집행
입력 2017-06-07 08:13 수정 2017-06-07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