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달고 안달고…文정부 후보자들의 현충일
국민일보가 현충일인 6일 문재인정부 초대 헌법재판소장 및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자택을 찾아 태극기 게양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택에 태극기 조기를 내걸었습니다. 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태극기를 달지 않았습니다.
강경화 후보자 측은 "오전 일찍 출근하느라 챙기지 못했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한 일이며, 다음부터는 반드시 게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조 후보자 측은 "청문회 이후 여러 가지 준비로 집에 있는 시간이 없어 태극기 게양까지 신경 쓰지 못했다"고 밝혔고요. 김영춘 후보자 측은 "5일 부산 집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현충일에는 서울 오피스텔에 사람이 없었다. 부산 집에는 태극기를 달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군 개혁에 힘 소진…靑 ‘인사 암초’
문재인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인사 난항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수석비서관급 사퇴가 이어지고, 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가 어려움을 겪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문대통령 “애국에 좌우 따로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선출된 권력도 통제받지 않으면 국민의 자유와 권리 침해한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7일 열리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답변서에서 민주주의와 정의, 헌재소장에게 필요한 덕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대기업 ‘간접고용 근로자 업무’ 공개 추진
정부가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이 쓰는 간접고용 근로자의 담당 업무와 직종 공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해 온 사내 하청, 위탁 인력 등 간접고용이 남용되고 있는지를 보겠다는 취지입니다. 30대 대기업의 비정규직 10명 중 8명은 간접고용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