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1967)을 만든 신동헌 감독이 6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7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건축학과 재학 중 ‘코주부’의 만화과 김용환을 만나 만화계에 입문했다. ‘홍길동’ ‘호피와 차돌바위’(1967) 등 국내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했다. 1967년 제6회 대종상영화제 문화영화작품상, 2001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7시, 장지는 대전공원묘지.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