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연주단 한빛예술단 ‘궁따라 샤랄라’ 창경궁 음악회

입력 2017-06-06 16:22 수정 2017-06-10 22:51

시각장애인연주단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이 지난 31일 서울 창경궁 함인정에서 ‘궁따라 샤랄라’ 기획공연을 펼쳤다. 이번 무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신종호)의 장애인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금관악기로 구성된 한빛브라스앙상블과 이승기(한빛예술단 솔리스트)씨가 ‘Going Home’을 색소폰협연을 했다. 전통국악예술단 아우름(단장 송영숙)은 여창가곡 ‘평롱’ ‘시나위’ ‘아리랑 연곡’을 들려줬다. 이어 한빛예술단과 아우름은 ‘인연’ ‘내 마음의 아리랑’ 등을 연주했다.

창경궁을 찾은 외국인과 현장 학습을 온 중·고등학생들은 클래식과 국악의 특별한 협연에 박수로 호응했다.

한빛예술단은 지휘자 및 단원 전원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빛예술단의 ‘명작 영화 OST 콘서트’는 장애인예술단체 최초로 아트마켓 쇼케이스에 선보였으며 ‘2017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