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홍콩 웨딩관광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7-06-06 13:34
경남도가 2일부터 3일간 홍콩 웨딩박람회 참가, 경남 웨딩관광 홍보로 인지도를 높여 홍콩 웨딩관광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한다.

 경남도는 최근 홍콩 웨딩박람회에 참가해 글로컬(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관광상품인 ‘한류 웨딩여행’의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경남의 관광인지도 향상과 관광객 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그 동안 도는 웨딩관광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방한 웨딩시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홍콩을 주력시장으로 선정, 협력업체 발굴 등 노력으로 남해안 해안경관과 동백, 수국 등 남해안의 자생 꽃을 결합한 지역특화 웨딩상품을 개발했다.

 도는 올해부터 웨딩관광객 본격 유치를 위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홍콩 웨딩박람회에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공동 참가해 경남 웨딩상품을 홍보, 경남홍보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75건의 웨딩 상담을 통해 이 중 11건 5000여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일반관광상품인 ‘남해안 낭만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의 지원을 받아 썬플라워 여행사, 홍타이 여행사 등 현지 대형 여행사를 방문해 남해안 관광 콘텐츠 홍보와 지역특화음식과 숙박 정보 제공 등 상품개발과 운영에 협력키로 했다.

 박정준 도 관광진흥과장은 “웨딩관광상품은 고부가가치 상품이나 신생상품으로 해외인지도가 낮아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도는 해외 홍보활동과 특화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경남관광 주력상품으로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