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오전 출항 여객선 3년만에 재개 1일 생활권 시대 다시 열었다

입력 2017-06-06 12:30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백령도에서 오전에 출발한 옹진훼미리호의 첫 입항을 축하하기 연안부두를 방문했다. 
인천 백령도에서 5일 입항한 옹진훼미리호. 6일 오전 백령도를 출항해 백령도를 1일 생활권으로 변모시켰다. 인천 옹진군 제공

이 자리에서 유시장은 옹진훼미리호 김성칠 선장과 선원 6명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새출발을 격려하고 입항을 축하했다. 

유시장은 또 앞으로 옹진군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여객선 내부를 시찰하면서 이용객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고려고속훼리 김승남 대표에게 당부했다.

백령 오전출항 여객선은 지난 3여년간 여객선사의 경영난으로 운항이 중단돼 백령-인천간을 왕래하는 주민들과 군인들이 최소 2박3일을 인천에 머물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인천시는 여객선 재운항을 위해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 추진과 중앙부처 국비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총 5억원의 예산(시비 50%, 군비 50%)을 투입해 백령도에서 아침에 출발하는 옹진훼미리호를 탄생시킨 것이다.

옹진훼미리호는 총톤수 452톤, 승객 354명과 화물 6톤을 실을 수 있는 고속훼리이다. 운항은 1일 1회 왕복운항하며 운항구간은 백령도 출발, 대청도, 소청도를 거쳐 인천 연안부두에 입항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