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제75회 총회장을 역임한 유인식 목사(사진)가 4일 전주 예수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8년 12월 30일 전북 군산시 임피면에서 태어난 유 목사는 1956년 총회신학교(현 총신대) 졸업 후 군산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는 이리북일교회, 광주중흥교회 등에서 사역했으며 1978년부터는 김제중앙교회에서 20년간 시무했다.
교단 내에선 총회 고시부장, 규칙부장을 거쳐 1990년 제75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피선됐다. 이외에도 총신대 부이사장, 전북신학교장, 한국성경공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교리문답’ ‘중동의 미래’ ‘사명자’ ‘주기도문 강해’ 등을 남겼다.
유 목사의 장례는 6일 김제장례식장 별관에서 총회장으로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박양자 사모와 슬하에 2남 3녀가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