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빠지지 않는 뱃살 때문에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 사이에서 최근 보이차 다이어트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이차’는 중국 윈난성에서 자라는 대엽종 차나무 잎만을 발효해 만든 차로 무려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발효차다.
발효한 차를 푸얼현(보이현) 차 시장에서 모아 출하하기 때문에 푸얼차(보이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중국 3대 명차로도 유명한 이 보이차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인들의 다이어트 비법 중에 하나로도 유명하다.
보이차에는 식물성 영양소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Catechin)과 갈산(Gallic acid)은 물론 보이차추출물(Pu-er tea extract)이 함유돼 있다. 카테킨은 카페인의 체내 흡수율을 방해하고 갈산은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거나 배출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보이차추출물은 체지방 감소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성분으로 식약처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 같은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 연구팀이 비만 성인 36명 중 절반인 18명에게는 12주 동안 보이차추출물 1g과 일반적인 식사로 섭취할 수 있는 1800㎉를 매일 섭취하게 하고 다른 18명에게는 일반식사 1800㎉만 섭취하게 한 결과, 8주 후부터 보이차추출물을 섭취한 18명은 체지방 수치가 꾸준히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12주 후부터는 내장지방도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보이차추출물은 고도비만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상 범위에서 약간 벗어난 비만이었음에도 체지방과 내장지방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만큼 보이차추출물이 체지방과 내장지방을 비롯한 복부비만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최근 하루 2번 더블액션 처방과 5가지의 고기능성 자연성분의 복합 처방으로 다이어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종근당건강 ‘24360올컷’에도 보이차추출물 성분이 함유돼 있다. 불규칙한 활동량으로 늘어나는 군살과 나잇살을 제거하는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굶지 않고도 건강하게 체지방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제조사는 설명했다.
전재우 기자
굶지 않고 건강하게 복부비만 줄여주는 보이차추출물 선호도↑
입력 2017-06-0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