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대학교가 5일 예술대 음악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정성봉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해 지역사회, 국가와 민족, 시대가 부여하는 책무를 완수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청주대가 지난 70년 동안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만큼 이제는 학내 구성원들이 모두 단합해 중부권을 넘어 전 세계 명문대학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대는 청암 김원근·석정 김영근 선생이 교육입국 정신으로 설립한 대학이다. 형제인 이들은 전국을 돌며 행상으로 모은 돈으로 일제강점기인 1924년 청주대의 뿌리인 대성보통학교를 설립했다. 군정기인 1947년 청주상과대학을 개교했고 1951년 청주대로 교명을 변경했다.
청주대는 현재 4개 대학원, 7개 단과대학, 1개 직할학부군, 62개 학과에 1만 2000여명이 재학중이며 10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