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위급’ 부산발 괌행 항공기 회항 후 재출발

입력 2017-06-05 08:38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어린이가 위급한 증세를 보여 항공기가 회항한 뒤 다시 출발했다.

5일 공항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5분쯤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3세 여자 아이가 갑자기 호흡 곤란 등 위급한 증세를 보였다.

이 항공기는 이륙한 지 50분 만에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김해공항은 소음 등으로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항공기 운항이 금지돼 있지만, 이날 회항은 특수한 사정으로 인한 것임을 감안해 야간 이륙이 허용됐다.

항공기는 공항 도착 후 여자 아이와 부모 등 3명을 내린 뒤 재급유를 받아 오후 11시40분쯤 다시 이륙해 목적지로 향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