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영 목사 "전도 안된다는 생각 버려야"… 대구 서부교회 전도집회서

입력 2017-06-05 07:21 수정 2017-06-05 16:39
대구 서부교회 이창호 장로, 김철영 목사, 남태섭 목사 부부(왼쪽부터)

대구 서부교회(남태섭 목사)는 4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를 초청해 ‘1일 전도집회’를 개최했다.

이 교회 담임 남태섭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는 전도위원회 총무 김장하 집사가 표어 제창으로 시작됐다. 

또 전도위원회 부위원장 박재인 장로는 대표기도를 했고, 제1여전도회 회장 김태하 권사는 성경봉독을 했다.

할렐루야찬양대 찬양에 이어 강단에 오른 김철영 목사는 '전도는 그리스도인의 특권'(눅 10: 1-20)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철영 목사

김 목사는 “누가복음 9장 1~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복음 10장에서는 예수님께서 따로 70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셨다”며 “열두 명의 제자들의 이름은 잘 알지만 70인은 이름이 나와 있지 않은 무명의 제자들이다. 그런데 그들에게도 열 두 제자들과 똑같이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셨다. 이는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70인을 파송하시면서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다고 하셨다. 그만큼 전도의 현장은 치열한 영적 싸움터”라며 “오직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성공적인 전도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도할 일꾼이 부족할 뿐이지 전도 대상자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전도는 안 된다, 전도할 대상이 없다’는 생각은 예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다”며 “전도할 대상은 넘쳐 나는데 그들에게 다가갈 전도 일꾼이 부족하다. 주님의 마음을 품고 잃어버린 영혼을 살리는 일에 헌신해야한다”고 도전했다.

설교에 이어 각 요일별 전도단이 특송했다.  

이영호 집사와 최인정 집사가 기도문을 낭송했고 남 목사의 인도로 교회 부흥을 사모하는 기도합주회가 진행됐다.

대구 서부교회는 1948년 4월 18일 설립했다.  

대구 최초로 1만명 성도의 비전을 품고 믿음, 소망, 사랑으로 하나되어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전파, 사회봉사, 세계선교, 교회교육을 위해 섬기는 교회이다.  
대구 서부교회 남태섭 목사 부부

남 목사는 “우리 교회는 매주 화수목금에는 각 전도단들이 전도활동을 한다. 그리고 돌아와서 전도 보고회를 갖고 있다”면서 “영혼 구원에 불타는 교회, 사랑을 나누고 헌신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또 “내년에 3300석을 갖춘 새 예배당을 건축할 예정”이라면서 “숨쉬는 교회, 움직이는 교회, 성숙한 교회, 충만한 교회가 되어 대구성시화와 세계 선교에 더욱 전력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남 목사와 이창호(대구의료원 부원장)장로는 1999년 당시 전용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대구지검장이 대구 성시화운동을 시작할 때 함께  임원으로 섬겼다. 

 이 장로는 지금도 대구경북홀리클럽 모임을 인도하고 있다.

남 목사는 예장 합동 총회 서기,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총회세계선교회(GMS)부이사장, 총신대 이사장, 한기총 서기 등을 역임하고 대구광역시교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구 서부교회는 지난 5월 14일 황우여(전 사회부총리)장로를 초청해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에는 킬링필드로 알려진 캄보디아 내전 중에 가족들이 폴 포트의 공산정권에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은 사몬 인탈(전 캄보디아 극동방송 지사장)을 초청해 간증을 들었다.

오는 18일엔 지역 주민을 초청해 새생명축제를 열어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다. 25일엔 육군3사관학교장 서정열 장군을 초청해 구국기도회를  연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