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꾸미기 대회’라는 별칭을 가진 이색 대회가 화제다. 정식 명칭은 ‘국제 수생식물 레이아웃 대회(The International Aquatic Plants Layout Contest, IAPLC)다.
일본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001년부터 개최됐다. 매년 세계 랭킹을 발표하며 대상에겐 100만엔(약 1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이 수여된다. 점차 참가자가 늘면서 2016년 대회에는 68개의 나라가 참여, 2336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매년 공개되는 수상작들은 신비로운 경관에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수생식물을 이용해 만든 울창한 밀림, 사막 같은 황무지 등이 물 속에 펼쳐진다. 폭포가 흐르는 작품도 있는데 이는 물의 밀도 차이를 이용한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2017년 IAPLC 참가는 지난달 31일에 마감됐다. 2017년 대회는 10월 21~22일 양일간 일본 니가타 현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