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영화로 만들어진다

입력 2017-06-04 17:16
'82년생 김지영' 책 표지

베스트셀러 소설 ‘82년생 김지영’(표지·민음사)을 이르면 내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민음사는 4일 “신생 영화사 ‘봄바람’이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설 속 김지영씨와 같은 세대인 영화제작사 봄바람 대표는 올해 초 이 소설을 읽고 창립작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개봉이 목표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은 출간 7개월 만에 10만부를 돌파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친정 엄마, 남편의 첫사랑 등으로 빙의된 30대 여성 김지영씨의 삶을 그린다. 김씨가 학교와 직장에서 받는 성차별 등이 가감 없이 드러난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화의 평범성이 폭발적 공감을 얻고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