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주지훈 친구에게 마약 권유 받았다” 폭로

입력 2017-06-04 16:17 수정 2017-06-04 16:19
가인 인스타크램 캡처

가수 겸 배우 가인이 지인에게서 대마초를 권유받은 사실을 폭로해 파장이 예상된다.

가인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약쟁이 여친입니다”로 시작하는 문장과 함께 주지훈의 지인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가인은 이어 “제가 아무리 주지훈씨 여자친구라 해도 주지훈씨 친구인 박XX씨가 제에게 떨(대마초)을 권유하더군요. 네 사실 살짝 넘어갈 뻔 했죠. 정신이안 좋았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따위”라는 글을 덧붙였다.

실제 가인이 올린 캡처에는 가인이 “떨을 권유했자나”라고 보낸 문자메시지와 “머라도 어떠케서든 니기분푸러주고 싶어서 얘기한거라고”라는 상대방의 답이 있다.

가인은 “이미 합법적 몰핀 투여 중이니까 니들도 억울하면 피고 빵에 가든 미친 듯이 아파서 몰핀을 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가만 안 둔다”고 경고했다.


앞서 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입니다. 그게 전 부끄럽지 않습니다. 치료될 거고요”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죽을 각오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립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가인은 최근 폐렴과 공황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았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인 SNS 글 전문

네 전 지금치료중인 정신병환자입니다

그게 전부끄럽지 않습니다 .치료될꺼구요

우선 죽을각오 하고 감옥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가지씩 말씀드립니다

네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약쟁이 여친입니다(물론지금은 제가알기론 받을벌을다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씨여친이라고해도

주지훈씨친구인 XXX씨가 제에게

떨을 권유하더군요 네 사실 살짝 넘어갈뻔했죠

정신이안좋았으니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될때까지

대마초따위 이미 합법적 몰핀투여중이니깐

니들도 억울하면피고 빵에가든

미친듯이아파서 몰핀을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뒤진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