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연쇄 테러 사상자 증가··· 최소 6명 사망· 30여명 부상

입력 2017-06-04 14:40
AP=뉴시스

영국 런던에서 3일 밤 발생한 연쇄 테러 사상자 수가 시간이 지날 수록 늘고 있다. 

런던 경찰은 4일 새벽(현지기간) 발표한 성명에서 런던 연쇄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런던브리지에서 차량을 몰고 인도를 돌진한 테러용의자 3명은 경찰에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0시8분쯤 런던 브리지에서  갑자기 흰색 밴 차량이 시속 약 80km의 빠른 속도로 인도를 지나가던 행일 덮쳤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런던 의사당 앞에서 발생한 승용차 테러와 판박이다.

비슷한 시각 인근 보로 시장에서는 흉기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시장은 밴 차량의 인도 돌진 사건이 일어난 런던 브리지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건이 일어날 당시 주말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는 상태였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