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무고한 시민 노린 런던 테러 규탄”

입력 2017-06-04 10:56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에 대해 “무고한 시민을 노린 비열한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영국에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은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호주 외무부도 이번 테러 공격이 ‘충격적 상황’이라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호주는 테러에 대처하는 영국 정부를 지원할 것”이라며 “부상자 및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런던 중심가인 런던브리지에서 흰색 밴 차량이 시민들을 향해 돌진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이번 테러는 지난달 22일 맨체스터에서 자살폭탄테러로 22명이 숨진 사고 이후 불과 12일만에 발생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