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0시8분쯤 런던 브리지에서 흰색 승합차 한 대가 지나가던 행인을 덮쳐 최소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차량은 시속 80㎞로 인도로 돌진했다. 이는 지난 3월 런던 의사당 앞에서 승용차를 몬 테러범이 인도로 돌진한 사건과 유사하다. 런던경찰청은 무장경찰을 현장에 투입하고 런던 브리지 통행을 차단했다. 일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도 폐쇄했다.
런던 브리지 테러가 발생한 지 몇 분 뒤 인근 보로마켓의 한 식당에선 남성 3명이 침입,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쳤다. 이들은 런던 브리지 사건 용의자로 추정된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