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3일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NC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 등에 힘입어 LG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NC는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해커는 이날 7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6승(2패)을 거둔 해커는 한국 무대 통산 50승(29패) 고지도 밟았다. 타선에선 이종욱 등이 활약했다. 이종욱은 2-2로 맞서던 7회초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하며 균형을 깨뜨렸다. NC는 8회 박석민의 안타와 권희동의 희생번트, 상대 투수 보크 등으로 1사 3루를 만든 후 이상호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추가했다. LG는 8회 채은성의 안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하위인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6대 5로 승리했다. 삼성은 5-5로 맞서던 연장 10회말 강한울, 배영섭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해민이 끝내기 2루타를 쳐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3연패로 2위 NC와의 격차도 2경기로 좁혀졌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선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 5대 2로 이겼다. SK 선발 박종훈이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LG를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한화는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대 5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3연패에서 벗어나 6위 자리를 지켰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프로야구] NC, LG 꺾고 3연승 행진...'꼴찌' 삼성 3연승
입력 2017-06-03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