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태국에 극적 역전승

입력 2017-06-03 19:04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구팀이 태국과의 대결에서 극적인 역전승 거두고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의 V-리그 올스타는 3일 태국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 올스타와의 2017 여자 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3-2(21-25 19-25 25-22 25-23 15-7)로 역전승을 거뒀다.

태국의 조직력과 빠른 공격에 1, 2세트를 속수무책으로 내준 한국은 3세트부터 ‘높이'를 앞세워 태국을 밀어붙였다. 3세트에서도 초반엔 끌려갔지만 김연경의 활약으로 13-13 동점을 만들고 21-21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강소휘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려 3세트를 빼앗았다.

양팀은 4세트에서도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18-18 상황서 한국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강소휘와 김희진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들어 초반부터 김연경이 연속 득점으로 따냈고 세터 이효희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한 볼배급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