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주말… 나들이 딱 좋은 날

입력 2017-06-03 08:00

화창한 6월의 첫 주말 아침입니다. 토요일인 3일은 전국이 맑고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도 전국이 보통수준을 보이고 있어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다만 전라도와 경남서부 내륙, 강원 동해안에는 산발적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전 7시 현재 서울 경기 기온은 17도로 선선합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지금보다 10도 가량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전남 경남 등 남해안 지방은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지만 비의 양은 5밀리미터 미만으로 적겠습니다.

낮 기온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습니다. 서울 26도, 춘천 26도, 대전 25도, 대구 27도, 전주 24도, 부산 25도로 예상됩니다. 내륙 지방은 햇볕이 따가워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합니다. 오후에는 충청과 남부의 오존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오전 7시 날씨. 기상청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의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4일)도 깨끗한 대기가 이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 0.5∼1.0m, 남해먼바다 0.5∼1.5m, 동해먼바다 1.5∼3.0m로 각각 일겠습니다.  

동해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랍니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