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와 함께한 ‘순천독도탐방대’

입력 2017-06-02 20:09 수정 2017-06-02 20:57
K-water 주암댐관리단(단장 이병협)과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식)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 주암댐 주변지역 초등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우리 땅 독도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1일 오전 일찍 전남 순천을 출발한 50여명의 '독도탐방단'은 포항을 거쳐 울릉도에 도착했다. 2박 3일 동안 독도탐방단은 울릉도와 독도 주변을 배로 돌아보면서 자연생태와 역사, 문화, 해양과학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또한 독도탐방단은 책을 통해서만 배웠던 내용들을 직접 현장에서 오감으로 체험하면서 올바른 역사관을 고취하고 나라사랑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주암댐 주변지역 육영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이 전액 후원해 이뤄졌다.

아쉽게도 파도가 거세 독도에 입도하지는 못했지만 독도탐방대는 검푸른 바다위에 우뚝 솟아있는 독도를 바라보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면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외서초등학교 6학년 윤희선 학생은 “비록 독도에 상륙은 못했지만 늠름한 독도경비대원들의 거수경례에 가슴이 뭉클해지며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면서 “우리 역사를 사랑하고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교육지원청 윤종식 교육장은 “이번 독도 탐방이 순천 농어촌 진흥지역 어린이들과 교육가족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탐방 체험을 지원해 준 K-water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K-water 주암댐관리단 이병협 단장은 “댐 주변지역 학생들이 독도탐방을 통해 애국심을 함양하고 나라와 이웃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일 오전 울릉도 내수전전망대에 오른 독도탐방단은 독도 방향을 향해 힘차게 손을 흔들며 독도수호 및 나라사랑을 다짐했다.

2일 오전 울릉경비대를 방문한 독도탐방단이 울릉경비대장에게 위문품과 어린이들이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1일 오후 독도탐방단이 독도를 배로 돌아보면서 태극기를 힘차게 흔든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한 독도는 대한민국 정부 소유의 국유지로서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이다. 동도와 서도 외에 89개의 부속도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면적은 187,554㎡(동도 73,297㎡, 서도 88,740㎡)이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    사진 제공:K-water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