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막는 뇌 건강관리, 비타민B1ㆍB12에 주목해야

입력 2017-06-02 17:30

우리 몸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치매는 특히 예방이 중요하다. 신경 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대부분 재생이 불가능하고, 치매의 증상은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상당히 심각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치매를 막기 위한 뇌 건강 관리는 40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매를 유발하는 주 요인 중 하나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인데, 빠르면 40대부터 이 물질이 뇌에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뇌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영양 섭취가 기본이다. 뇌신경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영양소가 체내에 충분히 공급돼야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를 최대한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뇌신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영양소로는 비타민B군, 그중에서도 비타민B1과 비타민B12다. 비타민B1은 뇌 세포에 에너지를 전달하고 정상적인 뇌신경 활동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부족할 경우 뇌 손상이 생기거나 알코올성 치매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비타민B12는 뇌신경 기능을 활성화시켜 치매를 예방한다. 옥스포드대학 클라크 박사 연구팀은 비타민B12의 혈중 농도를 2배 높이면 인지능 저하 속도를 33%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비타민B1, B12를 효율적으로 보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B복합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비타민마다 급원식품과 권장량이 다른데, 이를 음식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타민B복합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원료와 첨가물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건조효모 등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든 제품은 원료 특성상 자연 형태에 가까운 비타민B를 섭취할 수 있어 체내 안전성이 높다. 또 자연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영양소 외에도 효소나 생리활성물질 등 다양한 보조인자가 포함돼 있어 활발한 체내 대사를 기대할 수 있다.

건강하고 안전한 영양제 섭취를 위해선 첨가물은 최대한 배제되는 것이 좋다. 비타민B영양제 중에는 합성착향료나 합성감미료는 물론, 타블렛(알약) 제조 시 생산 편의를 위해 쓰이는 화학부형제까지 없는 제품도 있다. 이러한 제품은 ‘무(無)부형제 공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부형제로 쓰이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아 첨가물로 인한 유해성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화학부형제 없는 효모 유래 영양제는 건강에 예민한 이들도 안심하고 섭취 가능하다”며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자연 유래 원료를 기반으로 했는지, 화학첨가물이 없는지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