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서 실종 70대 여성, 산 절벽 아래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6-02 16:34 수정 2017-06-02 16:35
사진=국민일보 DB

전남 신안 홍도로 단체관광을 왔다가 실종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홍도에서 실종됐던 A(74·여)씨가 2일 오전 11시쯤 홍도 양산봉 절벽아래 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7일 동네주민 6명 등 45명이 참여한 홍도 단체관광에 나선 A씨는 28일 오전 5시 30분쯤 일행에게 숙소 4층에 다녀오겠다고 나간 후 행방이 끊겼다.

경찰은 A씨가 묵었던 숙소 인근 CCTV 확인 결과, A씨가 실종된 당일 양산봉 산자락을 따라 산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수색을 벌어왔다.

A씨의 시신은 수색활동에 나선 경찰 헬기가 발견했다.

경찰은 산으로 들어간 A씨가 길을 잘못 들어 실족했거나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