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웃는 얼굴’ 이상형 적중… 2년 사랑의 클라이맥스

입력 2017-06-02 14:32
카라 강지영 언니 강지은(왼쪽)씨와 지동원. 국민일보 DB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6)은 강지은(28)씨의 웃는 얼굴에 반한 것일까.

지동원은 프로축구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소속이었던 2011년 4월 한 스포츠지와 모바일 메신저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웃는 얼굴이 예쁘고 키가 큰 여성이 좋다”고 말했다. 유럽 진출을 2개월 앞두고서였다. 지동원은 당시까지만 해도 “직업은 상관이 없고 여자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자 친구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여행이었다.

지동원은 같은 해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해 빅 리그로 진출했다. 독일로 옮긴 시기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13년 1월이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잠시 임대됐던 2014년을 제외하고 3년째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다.

지동원은 축구스타로서 첫 번째 열애설을 결혼 소식으로 전했다. 2015년 12월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23)의 맏언니 지은씨와 결혼을 약속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은씨는 지동원보다 두 살 연상. 회사원으로 평범하고 조용하게 살았지만, 유명인사인 동생과 닮은꼴 얼굴로 우리나라와 일본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동원과 지은씨의 사랑은 클라이맥스로 향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의 예식을 준비하는 아이웨딩은 2일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동원은 “201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했다. 대화가 잘 통했고 진솔한 모습에 반했다”며 “운동선수의 고충과 특성을 이해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는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