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항공방제 실시

입력 2017-06-02 10:14
제주도는 소나무(해송)에 피해를 주고 있는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해송림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7월13일까지 항공방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 밀도조절을 통한 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해 우량 소나무림 재선충병 발생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1차, 27일부터 29일까지 2차, 7월11일부터 13일까지 3차로 나눠 총 3000㏊에 대한 방제활동을 벌인다.

 도는 2015년 2000㏊씩 총 6회에 걸쳐 1만2000㏊에 대한 방제를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농경지 및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해 항공방제를 대폭 축소하고 방제효과가 높은 나무주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나무주사는 5285㏊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