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철도 공사현장서 현장근로자 작업 중 사망

입력 2017-06-02 09:08

지난 1일 오후 8시17분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원주~강릉 복선전철(고속철도) 9공구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이모(56)씨가 숨졌다.

같이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46)은 크게 다쳤다. 또 다른 근로자 A(58)·B(40)씨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고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보조터널에서 4미터 높이의 비상 대피용 통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2.7톤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교통망 확충 사업으로 건설 중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