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독자제재 전격 발표… ‘러시아인, 인민군, 국무위 포함’

입력 2017-06-02 00:4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초강력 추가 독자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 국적 2명, 러시아 국적 1명, 콩고 국적 1명 등 개인 4명과 단체 10곳에 대한 독자제재를 전격 발표했다.

러시아인과 러시아 관련 단체가 포함되는 등 제재 대상이 확대된 것이 이번 대북제재의 특징이다. 또 북한 인민군, 인민무력성, 국무위원회 등 군부와 헌법상 최고 핵심 정부기관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트럼프 행정부가 문재인정부 들어 4차례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