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에서 산불 발생…소방차 27대와 소방관 120여명 출동

입력 2017-06-01 23:09 수정 2017-06-01 23:16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 1일 오후 9시8분쯤 큰 불이 나 소방차 27대와 소방관 120여명이 출동했다. 국민안전처는 상계동 주민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산불은 상계동 한신아파트 등 주택가 가까운 등산로쪽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

노원소방서는 “인원과 장비를 추가 투입하는 중”이며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산불의 원인과 규모는 확실하지 않으나 소방당국은 “규모가 큰 편”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는 “집 가까운 곳에서 불이 났다”“소방차 소리가 엄청나다”“불타는 냄새가 집까지 난다”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수락산은 지난 3월에도 등산객 담뱃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수락산 인근에 사는 시민들은 산불 사진을 SNS에 잇따라 올리고 있다.











윤성민 허경구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