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회장 강수길 KBS 편성본부 부장)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 11층 그레이스홀에서 ‘2017년 1차 정기순회예배’를 개최했다.
강수길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묵도와 신앙고백, SBS 이병태 기독신우회장의 대표기도, 한재욱 강남비전교회 목사의 설교, 임원소개 및 광고, 봉헌기도와 축도, 만남의 시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기독 언론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간구했다.
‘하늘의 말씀을 땅의 언어로’(마 7:28~29)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한 목사는 예수님의 말은 하늘에 뿌리가 있었고 철저히 땅의 언어, 민중의 언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한 목사는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 되려면 예수님 처럼 하늘의 뿌리를 두고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사를 쓰고 작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사는 사실에 입각해야 하지만 사실인 기사도 내막을 상세히 보면 틀린 기사일 수 있다. 현장 기자들이 중요하게 여길 것은 진실이 담긴 기사를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길(KBS 기독신우회장)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기독 언론인들은 영원한 것에 관심을 두고 세상의 가치관과는 다른 가치관으로 세상과 주위 동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익수 환경일보 대표, 이형모 전 KBS부사장, 한경준 한경BP 대표, 안의식 서울경제신문 부국장, 윤여광 스포츠조선 부국장, 최현수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 유현석 CTS기독교TV 기자, 아시아투데이 안정환 기자, 김수민 우클럽 상무, 최유강 드림터치포올 대표, 가수 두리안(박지희) 등 50여명의 전·현직 언론인과 방송인이 참석했다.
기독 언론인들은 그동안 지은 죄를 회개하는 기도를 드리고 십자가 군병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를 한 마음으로 불렀다.
행사에 참석한 이상호 SBS 프로듀서는 “언론인으로서 기독교 신앙을 지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언론의 최전선에서 열심히 섬긴다면 이 땅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기독교 선교단체인 미디어군대(대표 이상호)와 함께 군 위로 공연 및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 순회 예배는 9월 7일 저녁 서울 여의도침례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CJCK=Christian journalist Committee of Korea)는 신문과 방송, 인터넷매체, 출판 등 다양한 미디어영역에서 일하는 기독언론인 모임이다.
1997년부터 연합해 예배와 기도를 드리며 언론인 복음화에 기여했다. 매년 기독언론인 대상 시상식을 갖고 있다(문의 010-8721-1007).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