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디 '위안부 소녀상 팔찌' 착용…"할머니들을 위한 위로"

입력 2017-06-01 17:24 수정 2017-06-01 17:46
사진=더 선

유명 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가 위안부 소녀상 팔찌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밀리터리 백팩을 메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톰 하디를 포착했다.

톰 하디의 모습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차고 있는 팔찌이다. 이 팔찌는 한국 팬이 톰 하디에게 보내준 위안부 후원 팔찌였다.
사진=더 선

사진=더 선 / 트위터 takeitedie

앞선 30일 트위터에는 "자신이 선물한 위안부 소녀상 팔찌를 톰 하디가 착용하고 나왔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트위터 이용자는 톰 하디에게 "'위안부 할머니(Comfort Women)은 태평양 전쟁의 피해자이며 성노예로 착취당했다. 하지만 아무 배상도 받지 못했다"며 "그래서 여전히 싸우고 있다. 당신이 이걸 차준다면 엄청난 위로가 될 거다. 정치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 달라'는 글을 전했다"고 밝혔다.

톰 하디는 팬이 선물한 편지와 팔찌를 확인하고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제한톰!(제발 한국인이라면 톰 하디를 응원합시다)" "톰 하디, 마음도 훈훈하다", "팬도 배우도 멋진 사람이다" "덩케르크 꼭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톰 하디가 출연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는 오는 7월 개봉예정이다.
사진=더 선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