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건물옥상 '물탱크' 터져 2500명 학생 대피

입력 2017-06-01 17:08 수정 2017-06-01 17:09

1일 오후 1시36분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생회관 건물옥상에서 물탱크가 터져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25톤짜리 탱크에 있던 물 7톤가량이 건물 안으로 쏟아 건물에 있던 학생 등 2500여명이 대피했다.

옥상에서 내려온 물은 중앙계단을 타고 건물 3층까지 내려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누수 된 물로 인해 건물 최고층인 5층 일부 천장이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물탱크가 노후로 인해 파손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대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직후 배수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감전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전기 차단 등의 수습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금일 출입 통제됐으며 내일 오전 8시 출입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