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2차관 “한·일 위안부 합의 대단히 잘못됐다”

입력 2017-06-01 16:40
조현 신임 외교부 2차관은 1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대단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조현 신임 외교부 2차관. 뉴시스

조 차관은 인도에서 귀국하자마자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정부 시절 국민 기대에 못 미친 대표적인 외교 사례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차관은 “한·일 위안부 합의가 발표됐을 때 나중에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했고, 제 말이 맞았다”며 “톱다운(위에서 결정해 아래로 지시하는 것)식 의사결정 구조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