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넷TV, 부산교도소에 냉수 1만병 선물

입력 2017-06-01 10:54 수정 2017-06-01 11:24
아이넷TV방송 이승렬사장(왼쪽 세번째)이 부산교도소에 냉생수 1만병을 선물하고 있다

한국가요전문채널 아이넷TV방송(회장 박준희)은 부산교도소 수용자 2000여명에게 냉생수 1만병을 선물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교도소(소장 문병일)는 최근 30도를 웃돌고 있는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냉생수를 3일 점심시간에 수용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아이넷TV는 또 수용자들이 거실생활에서 볼 수 있도록 자사 아이넷북스에서 출간한 2015년우수교양부문(세종도서) ‘자공의 설득학’ 등의 신간 교양서적 200여권도 함께 선물했다.

수용자들이 수용생활을 무의미하게 헛되게 보내지 말고 문화와 교양 경제 역사 건강 등을 책에서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박 회장은 “독서를 통해 안정적인 수용생활로 마음의 평화와 가족관계의 중요성 및 사회에 되돌아와서 생활에 많은 마음의 양식과 교화생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10여년 전부터 무연고 수용자 50여명에게 매월 1만원씩 영치금을 전달해주고 있다.

재소자로 수용생활을 하면서 가정과 가족이 해체돼 연고자가 없는 무연고 수용자가 되면서 찾아오는 가족이나 친척이 없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배려에서다. 수용자들은 이 영치금으로 세면도구와 우표구입 등 교정 생활물품 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부산교도소 문 소장은 “영치금 후원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출소 후에도 행복한 인간적인 경제생활과 이웃 간의 협동심이 형성돼 범죄재범방지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