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미혼남녀들의 건전한 만남을 주선해 결혼을 장려하는 '매력남녀 커플매칭' 행사를 통해 결혼에 성공하는 첫 커플이 나왔다.
용인시는 지난해 5월 첫 개최한 '매력남녀 커플매칭' 행사에서 커플을 맺은 김모(39)씨와 구모(38·여)씨가 1년간 교제 끝에 오는 17일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김 씨는 "30대 후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용인시가 마련해준 행사에서 인생의 짝을 만나고 1호 결혼 커플이 되는 행운을 얻어 너무 기쁘다"며 "주위에 커플매칭 행사를 많이 알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총 7회 열린 커플매칭 행사에서 결혼에 이르게 된 커플은 이들이 처음이다.
행사를 주관한 여성단체협의회는 "최근 젊은이들이 결혼을 미루고 출산율이 떨어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미혼남녀의 결혼장려 행사가 실제 결실을 맺게 돼 보람을 느낀다. 결혼에 이르는 커플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24일부터 10월까지 매달 1회 열린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로 하면 된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