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상가털이범 CCTV에 찍힌 모습…마치 제 집처럼

입력 2017-06-01 08:15

지난해 8월부터 8차례에 걸쳐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31일 상가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군(16)을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 16일까지 늦은 밤 창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을 골라 몰래 침입한 뒤 40여 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 행각을 벌인 A군은 현금이 보이지 않으면 술과 음료를 훔쳐 마시는 등 제 집처럼 행동했다고 알려졌다.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 상점과 인근 CCTV를 조사해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집을 나서는 A군을 붙잡았다.

박슬애 인턴기자 wisei20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