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임명동의안' 본희의 상정…한국당 전원 '퇴장'

입력 2017-05-31 15:47
자유한국당 정우택(왼쪽 두번째)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본회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하며 동료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299명)의 과반수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결된다.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해온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 의장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자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라"고 외치며 전원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앞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표결 불참 등 이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 무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여러 다른 사태가 벌어진다면 그 후 우리는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일단 제1의 목적은 오늘 본회의가 열리는 것을 막는 걸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