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대사관 밀집지역에서 자동차 폭탄테러가 일어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나지브 다니쉬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자살 차량 폭탄 테러로 67명의 사람이 죽고 다쳤다"고 밝혔다.
AP,CNN 등에 따르면 폭발이 일어난 와지르 아크바 칸 지역은 여러 국가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으며, 대통령 궁과 멀지 않다. 영국 가디언은 폭발 지점이 독일 대사관 근처라고 보도했다.
이스마일 카와시 공중보건부 대변인은 "부상자들은 카불에서 멀리 떨어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폭발은 매우 컸으며 자동차 30여대가 파괴되고 피해를 입었다. 상점과 1킬로미터 떨어진 음식점과 다른 건물의 창문도 산산이 부서졌다"고 설명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