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청문보고서가 31일 채택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 전날 ‘인준 불가’ 당론을 정한 자유한국당의 청문위원들은 집단 퇴장했다.
국회 본회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는 국민의당 찬성표에 달렸다. 국민의당은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기기로 했다.
임명동의안이 인준되려면 의원 150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현재 여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0명 전원과 정의당 6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의원 40명 중 24명이 찬성하면 인준안은 통과된다.
자유한국당(107석)은 반대 당론을 정했으며 바른정당(20석)도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표결에도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