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

입력 2017-05-31 10:50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희망글판 여름편 문안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를 6월 1일부터 시내 곳곳에서 선보인다.

 이 문안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시청 정문 옆 담장 게시판과 AK플라자 수원역사 점,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구청, 도서관 등에 게시된다.

 시에 따르면 여름 편 문안은 문정희 시인의 시 ‘찔레’(1987년 발표)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박영준(강원도 춘천시) 씨의 응모작으로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사랑으로 이겨내자는 의미로 문안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수원희망글판 가을편 문안은 7월 한 달 동안 공모한다.

 한편 수원희망글판은 시민참여형 거리 인문사업으로 2012년 시작됐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문안을 수원시청을 비롯한 수원 곳곳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배경 화면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문안 파일은 수원시 홈페이지(suwon.go.kr) ‘시민참여’ 게시판 ‘아름다운글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