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협회, 건양대와 의료기기 중개 활성화 협약 체결

입력 2017-05-31 10:19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
사진 가운데)는 30일 건양대학교병원 11층 대회의실에서 건양대학교와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의료기기산업협회는 앞으로 건양대병원 및 건양대 의료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연구 체계를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가과학기술 및 의학기술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MOU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국내·외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공동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개최 △인력 및 정보, 장비·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등이다.

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각 기관의 우수한 인력교류 뿐 아니라 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과 지원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시험을 위한 공동연구와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최원준 건양대학교병원 원장은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은 의료산업이며, 병원도 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들과의 산학협력 개발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병원이 나아갈 새로운 이정표를 설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 한다”라고 말했다.

오도창 건양의료공대 학장은 “기술적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여,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에서 중추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황휘 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산업변화에 따라 의료기기 분야에도 3D 프린팅, ICT, 로봇기술과 같은 신기술을 통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이며, 우리 의료기기산업이 지속적인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통한 기술과 역량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양대학교병원과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학의 우수한 임상경험과 인력, 그리고 다양한 시설․장비 등 양질의 인프라를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활발하게 활용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특히, 황휘 협회장은 의료기기산업에 능력 있는 의료인이 활발히 진출하고 의료기기 개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이런 의료인의 의료기기 개발 의지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의료기기산업대상’을 제정하고 상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