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더위를 식히는 반가운 비소식이 있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한때 단비가 내리겠으나 강수량은 기대보다 적겠습니다.
오늘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오후부터 밤 사이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상도에도 오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입니다.
내리는 비의 영향으로 더위는 한풀 꺾이겠는데요. 아침 최저 15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31도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경상내륙에는 폭염이 이어져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습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수준이 예상됩니다. 강원과 충북, 전북과 영남에는 오존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교통안전에도 유의하기 바랍니다.
6월의 첫날인 내일(1일)은 중부와 영남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후로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예년의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